입춘(立春)날 입춘(立春)시(時)가 들때를 말합니다.

2010년 2월 4일이 입춘입니다.

일년의 시작이 봄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춘첩을 붙이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오늘은 엄동설한 매서운 추위를 지나
어둠을 뚫고 대지(大地)는 서서히 따스한
양기(陽氣)로 돌아서는 봄의 문턱인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은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하는 기운이 감도는 때이며
모든 것의 출발이고 또 한해의 시작입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수여산 부여해 (壽如山 富如海)
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소지황금출 개문백복래 (掃地黃金出 開門百福來)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온다.

거천래 래백복 (去千災 來百福)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

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
재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라.
이러한 입춘(立春)을 맞이하는 때
집집마다 한해의 좋은 기운이 감돌아
경사(慶事)가 넘치는
신묘년이 되시기를 빕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움츠렸던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희망의 어깨를 펴고
立春大吉 
더욱 가까이
따스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의 의미는
한해의 시작인 입춘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하는 소망(所望)이며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봄의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로운 일이 많으리라는 기원문입니다

立春帖대궐에서
설날에 문신들이 지어 올린
신년축시(延祥詩) 중에서
좋은 글귀를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대문 또는 난간에 붙이는 문구를
입춘첩(立春帖)이라 합니다.
새해의 입춘(立春)에
이 입춘첩을 붙여
한해의 희망을 함께 기원했던 것입니다

 


건양 建陽
조선 말 고종 32년인 1895년 음력 11월 17일에
조선이 자주국임을 선포하기 위해
최초로 사용한 연호(年號)입니다.
김홍집 내각에 의해 음력 1895년 11월 17일을
양력 1896년 1월 1일로 정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한 연호(年號)인데,
그 후 이듬해인 1897년에는
다시 광무(光武)로 연호를 바꾸었습니다

 

더남[TheNAM]더남[Th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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