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부인에게 깜짝 이벤트 준비...
부인에게 문자보냄.
몸부림장 특실 202호로 오세염~~
이유는 묻지마~~
오면 알아~~"
(오늘은 좀 힘들듯...
형님이 낼 출장인데
낼은 어때요??)
(형부, 왜 이제사 용기냈어요?? ㅠㅠ~~
근데 언니한테 들키면 우리둘다 죽어요.
ㅜㅜ)
(그기는 방값 너무 비싸요.
그냥 우리집에서
보죠!! 남편 해외 출장중임. ㅋㅋ)
(아직도 날 못잊었니? 바쁘지만
니 맘에 감동먹어서 간다 가~~ㅉ ㅉ)
(김과장! 내일부터 부장이에요~~
10분내로 도착가능! 김부장~~)
(ㅜㅜ... 홍석천 형아랑 헤어지고 난 뒤 다시는
사랑안할려고 했는데~~ㅜㅜ
운명을 거역하지는 않겠습니다. 김과장님!
먼저 씻고 계십시요.
최대한 빨리 가겠습니다.
ㅎ ㅎ ㅎ)
(철이 아버님~ 항상 학교일에 열성적이었던
이유를 이제야 알듯합니다.
흠... 혼자사는 여자라고 너무 쉽게
보는거 아닌지요?
일단 가서 이야기하죠?
202호 라고 했죠?....)
몇일 동안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이...건... 아니네!
우리 다음 생을 기약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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