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리운밤♡

갈무리1 2011. 2. 22. 17:28

 

♡그리운밤♡

 


비와 그리움
 / 박 장락

      비가 내린다
      그리움의 빗줄기가 가슴으로 내린다
      어두운 밤하늘에서
      그리움의 눈물을 머금고
      너무나 그리웠던 지난날의 추억을
      이야기하듯
      내 영혼 속으로 흘러내린다

      볼 수 없는 너의 이름을 부르다 지쳐
      밤하늘의 빗속에 씻어 버려야지
      외쳐보지만,

      비와 그리움
      이 한마디가 나의 가슴을 울리지만
      더 이상 그리움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내 가슴을 이렇게 슬프게 울리네

      먹빛 하늘 끝 허공을 가르고
      안으로 내리는 슬픔의 빗물이
      유유히 강물로 흐른다 해도
      마음에서 흐르는 그리움
      멈추지 않고 끝없이 흐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