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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갈무리1 2011. 2. 12. 20:15

                                                 예전에 정선에서 십여년넘도록 살았던 그시절을 돌이켜 보면서 보고 들은대로 꾸며 보았읍니다        갈무리

 

 

 

 


 

 

 

 

 

 

 

 


*39세의 '젊은 명창' 김길자(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수년째 몸져 누워있는 <정선아리랑> 절창의 소리꾼 김병하(62세)의 딸이기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각고의 수련과정을, 지정 당시에 야무진 검증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명창 김길자'의 음악성을 두고 왈가왈가하는 사람은 없다. 30대 후반에 음악적 깊이를 다진 비결을 연구할 가치가 있다면 모를까.  

 

*두 개의 아리랑을 놓고 보니 '진도것'에 함유된 한, 해학, 신명을 관통하는 한마디를 고르라면 역시 '신명'인 것 같다. '정선것'은 한마디로 '애절함'인 것 것 같고. 이렇게 두개의 아리랑을 한무대에서 접해보는 시도는 만드는 과정에서도 흥미롭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 제아무리 절창이라도 '일방통행'에서 새로움을 느끼긴 쉽지 않다. 앞으로는 <아리랑>뿐 아니라 민요도, 판소리도 이런 비교체험의 광장으로 끌어내고 싶다.

 

정선아리랑 (수심편)/唱 : 김길자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명사십리가 아니라며는 해당화는 왜 피며
모춘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울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이 작품은 본인이 살던곳으로 인터넷에서 옮겨 실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