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야간열차 갈무리1 2014. 10. 31. 20:24 별리 우리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그대 꽃이 되고 풀이 되고나무가 되어내 앞에 있는다 해도 차마그대 눈치채지 못하고나 또한 구름 되고 바람 되고천둥이 되어그대 옆을 흐른다 해도 차마나 알아보지 못하고눈물은 번져조그만 새암을 만든다지구라는 별에서의 마지막 만남과 헤어짐우리 다시 사람으로는만나지 못하리.(나태주·시인,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