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저멀리에
글 : 정 장림
살아가는데많은 사람이
필요한것이 아니다
내가 정말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나를 믿고 힘을 실어주는 사람을 기다린다.
누군가를 필요로 할때
달려와 줄 친구가 있다고 믿는 삶과
없다고 생각하는 삶은
행복과 불행 속에서 갈등을 겪는다.
전화를 돌려 친구를 찾을 때
우연처럼 생각이 맞아 떨어지면
그것이 행복이다
그러나 그런 날만 있는게 아니다.
운명은 비웃듯이
행복을 빗겨만 갈때
허공을 날으는 연과도 같이
바람이 나를 끌고 간다.
삶이란 이렇게 자꾸 빗겨가며
생각과 다르게 역행을 한다
끝없는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
다 알기에는 역부족
기대와 실망의 연속이다.
~텃밭문화회 아홉번째 시집 중에~